💌LOVE LETTER - 특별하다 믿었어 넌 내게 특별함이었어 스스로를 설득할 필요도 없었어
💌LOVE LETTER __

 

 

엊그제부터 손발목 쪽이 아프더니 자고 일어나니까 근육통 때문에 거슬린다. 머리도 살살 아프고... 엄청 아픈 건 아닌데 딱 그거다 무림고수 아기토끼에게 얻어맞는 기분... 감기약 먹고 자야지. 딱히 아플 이유도 없는데 왜 아픈 걸까? 너무 비실거린다. 졸리고... 잠 잔 시간만 하면 그렇게 적게 자지 않았는데 시간이 문제인 거겠지? 자는 도중에 졸리단 생각을 하며 너무 뒤척였어. 깨어있어봤자 좋은 일도 없는데 자기 싫어하는 것 좀 관둬야지...

 

보건교사 안은영 매번 읽다 놓고 읽다 놓고 반복하다가 드디어!! 다 읽을 기미가 보인다... 읽으며 좋았던 부분은 표시해두는데 볼 때마다 좋은 부분이 달라지는 건 왜일까.. 가로등 아래 김강선까지 읽고 너무 슬퍼서 내려놨다. 세상에 무심하고 불친절하거나 날카로운 사람이 많아도 아직 이런 얘기를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좋아... 이득이 없어도 친절을 베풀 줄 알고 소외된 것을 보면 마음 쓸 줄 아는 인물이 나오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단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날도 있구나...

 

마음을...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원인도 몰라 알고 싶지도 않아!!!!!!!!! 그냥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고 그게 다라구~~~ 하루에도 마음이 몇번씩 왔다갔다 하니까 일기도 이랬다가 저랬다가 좋았다가 나빴다가... 요즘은 나쁜게 맞는 것 같다. 생각을 그만하고 망상을 멈추자... 의도를 생각하지 말고 보이는 걸 보이는 대로만 두자... 차라리 예전만큼 기운도 뭣도 없어서 다행이다. 기운이 넘칠 땐 화내는 것도 슬퍼하는 것도 너무 열심히 했다...

 

내일은 쟁여둔 샹그리아 마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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