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ETTER - 힘을 내야지 행복해져야지 뒤뜰에 핀 꽃들처럼
💌LOVE LETTER __

 

 

2021년 첫 일기...!! 이번 달부터는 진짜진짜 열심히 쓰고 싶은데 가능할까... 자신은 없다. 한번 습관 잃었더니 잘 돌아오지가 않아... 그래서 좋아하는 노래 1월 1윌부터 넣었다. 비둘기를 안은 아이처럼 행복해줘 나를 위해서~~

올해는 뭔가 지나갔다는 느낌도 없고 유독... 새해 같지도 않다. 해가 바뀌는 느낌은 시간 갈 수록 옅어지는 것 같아. 아니면 올해가 좀 여러모로 침체됐어서 그런가? 2020년 같다... 누가 2020년 AS해줬으면 좋겠다.

 

오늘 조금 자고 아침에 잠깐 깼는데 그 이후로 잠이 안 와서 계~~속 깨어있다가 결국 저녁 때 잠깐 잠들었다... 왜 잠이 간절한 순간에는 잠이 안 오는 걸까? 잠을 자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자기가 싫어지는 건가? 할아버지 댁 간다고 차 타는데 빈 속이라 멀미 때문에 진짜 미칠 것 같아서 너무 잠들고 싶었는데 잠이 안와서 죽을 맛이었다. 왜 멀미가... 점점 심해지는 걸까... 건강상태 문제인가? 대학 다닐땐 점점 나아진다고 생각했어... 부산 버스를 타며 강하게 자라서 그런 걸지도 몰라...

 

흠... 오늘 혼자 자취방 먼저 내려오긴 했는데 조금 외로운 것 같기도? 근데 나 정말 혼자만의 공간이 없으면 스트레스 받는다....... 차라리 좀 쓸쓸한게 나은 것 같아. 하지만 두고 온 강아지가 너무 보고싶다. 강아지 만지고 싶다... 귀여운 깡아쥐... 맨날 나 무시하고... 흑흑... 근데 나랑 혈육 자취방 돌아가고 나면 하루이틀 시무룩하다는 얘기 듣고 나서 그냥 좀 우릴 무시하고 덜 좋아하는게 나은 것 같다...... 내가 불러도 안 오고... 웃긴녀석...

 

아무튼 지금 오랜만에 술마시고 잠도 얼마 안 자서 졸리고~ 자야해... 연어 먹어서 만족은 하는데 내일은 대체 뭐 먹지...? 또 혼자 남아서 식사를 매일 고민해야하는 날로 돌아오고 말았다...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