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ETTER - 21세기는 그래도 모두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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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자정에 첫끼 먹는 엉망진창인 생활했다. 며칠 됐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동거인이 시험기간 맞이해서 나보다 생활패턴이 엉망이 되어서 나까지... 그리고 요즘은 정말 재미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침대에서 일어나고 싶지가 않아... 읽던 것도 다 읽고 비슷한 거 보고 싶은데 비슷한 걸 찾을 수록 그런 건 그 작품 밖에 없단걸 알게 될 뿐이라 열심히 찾아보지도 않았다. 눈 뜨고 재미없는 거 하거나 재미없는거 하기 싫어서 시간 끈 거 밖에 없어서 쓸 말도 없네... 다른 곳은 눈 왔다는데 왜 여긴 안 온걸까? 

생각해봤는데 매일 일기 쓰는 건 나한테 무리 같다. 난 매일매일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매일 하고 싶은 말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매일 똑같은 생각하면서 살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 어두운 취향과 맞닿은 컨텐츠들을 멀리하며 살았는데 요즘은 별로 피할 생각이 들지를 않아 왜일까.... 누가 보고 검사하는게 아니더라도 그런... 소위 말하는 병든 취향 많이 접하면 굳이 드러내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베어나온다 생각해서 피한건데....

생각을 적게하고 하고 싶은건 잘라내다 보니까 내가 그리거나 쓰는 것들도 영 내맘에도 안들고 재미도 좋은 부분도 없어보여 왜 하는 걸까... 1년 쓸 다이어리 고르는 것 같다 취향이 그렇게 오락가락하지도 않으면서 1년 동안 내 취향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취향하고 제일 먼 디자인을 골라버리는 것 같아 내가 쓰거나 그리는 것들도 다 그래... 재미없고 맘에도 안들고 그나마 남한테 보일만하게 만드는게 최선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정말 재미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됐다 깊게 생각하지 말자 이런 생각만 할 거면........ 하지만 옛날이 더 낫고 다시는 그때처럼 할 수 없을거라 생각되는 건 취미로 하는 나한테도 좀 좌절이야


근래엔 재미있는게 너무 드물어 잠깐 끌어올릴 순 있어도 금방 지루하게 떨어져버려 며칠 간은 어떻게든 재미있어보려고 노력했는데 그냥 지금이 그런 주간인가보다 하고 있기로 했다. 언젠가 다시 재미있어지겠지...

쓸데없는 짓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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